DET는 CLE에 3-0 완봉승
다저스도 샌디에고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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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필리스와 홈 4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수훈갑은 프란시스코 린도르다. 린도르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강속구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98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미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가던 메츠는 이로써 3승에 선착하며 시리즈를 끝냈다. 메츠의 NLCS 진출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메츠의 다음 상대는 샌디에고 파드레스 대 LA 다저스전 승자인데 샌디에고가 유력하다.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메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챔프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1패로 제압한 데 이어 동부 지구 우승팀인 필리스마저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메츠뿐만 아니다. 아메리칸리그(AL)의 언더독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0으로 누르고 디비전시리즈(DS)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제 디트로이트는 1승만 더 거두면 1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 전 메츠와 디트로이트가 이렇게 선전할 줄 예측한 전문가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놀라운 이변이 연속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샌디에고를 꺾고 일단 되살아났다.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고와 치른 NLDS 원정 4차전에서 선발투수 없이 불펜 계투 작전을 펼친 것이 효과를 보며 8-0으로 완봉승했다. 방망이도 터져 수월하게 승리하고 2승 2패 상황에서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양 팀간 5차전은 하루 쉰 뒤 11일 장소를 다저 스타디움으로 옮겨 진행된다.
뉴욕 양키스는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3-2로 잠재우고 2승 1패 우위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