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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처진 kt는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쿠에바스를 내세워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고자 한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LG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보였다.
쿠에바스는 원래 로테이션상 전날 열린 준PO 3차전에 등판해야 했으나 kt 벤치가 웨스 벤자민을 먼저 선발로 선택하면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휴식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면 끝나는 경기에서 상대전적이 좋지 않았던 LG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쿠에바스는 정규시즌에서 통산 9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LG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1경기에서도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만 쿠에바스는 "포스트시즌은 또 다른 무대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잘 던졌다"라며 "전반적으로 몸 상태는 괜찮다. 팔도 아프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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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는 3일만 쉬고 선발로 나서는 게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엔스는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운동량을 조절하기 위해 루틴만 조금 조정했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한 엔스는 "상대가 좋은 타선을 구성해서 힘들었다. 나는 잘 던졌지만, 상대가 좋은 스윙을 해서 3점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엔스는 "포스트시즌은 한 점 한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점을 최대한 줄이고 모든 공을 높은 수준으로 던지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