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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용 5만원권’ 첫 발행…한은 “15일부터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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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0. 06. 16:34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내 '화폐박물관'에서 현재 쓰이는 지폐의 전지를 선보이고 있다./한국조폐공사
한국은행은 화폐 수집용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처음 발행하고 일부를 대국민 경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연결형 은행권은 2장의 지폐를 절단하지 않은 상태로 발행한 것을 말한다.

한은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https://www.hwadong.com)에서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 900세트 경매를 진행한다.

은행권에 적힌 번호(기번호)를 기준으로 1~100번은 화폐박물관에서 전시하고, 101번부터 1000번까지를 경매로 판매할 계획이다.

경매 시작 가격은 101~110번을 1세트 단위로 11만3700원, 111~10000번을 2세트 단위로 22만7400원으로 책정했다. 유찰분이 발생하면 다음달 12일 2차 경매를 진행한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국민들의 화폐수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연결형은행권을 발행하고 있다"면서 "경매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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