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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사업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1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인증하는 표준설계 관련 업무를 목적으로 버지니아 지역에 워싱턴DC센터를 최초로 설립한 바 있다. 이번에 워싱턴DC센터 명칭을 북미사업센터로 변경하고, 중심지로 이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 북미사업센터는 한미간 원자력 협력에 있어서 산업적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원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미국 원자력 업계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수원은 우리나라 원전산업 초기 고리·영광 등 원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미국 원전 베테랑 제임스 코모신스키(James Komosinski)씨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향후 북미사업센터가 원자력 관련 산업계 리더로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원자력 업계는 핵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