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산업, 밸류체인 상단인 광물확보가 최우선"
"정부투자 늘리고 환경 오염 리스크도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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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제8회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ORE:ON) 정기총회에서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광물자원 본부장은 "지금 세계 각국은 미래 첨단산업 원료인 핵심 건물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공급망 확보를 위해 아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와 같이 민·관·공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LX인터내셔널의 해외 니켈광산 인수 사례,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분과(자원개발분과·유통분과·연구개발분과·자원환경ESG분과) 소개 및 활동 보고 발표가 있었다. 또 캐나다·칠레·몽골 등 주요 자원국의 핵심광물 전략과 진출 기회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이들은 산업계뿐만 아니라 정부의 과감한 지원, 규제혁신을 통해 해외 광물자원개발 산업을 강력히 견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 교수는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기술이 산업의 대세가 되면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의 희소 광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제조산업을 하려면 밸류체인의 상단에 있는 광물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공급망 구축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양 오염 등 환경 파괴 문제 같은 리스크도 강력한 관리 체계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도 핵심 광물 수급 위기에 적기 대응하고 국가 첨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외 광물자원 확보, 희소금속 비축 전공 및 물량 확대, 국내 제작원화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세제, 금융 지원 등 여러 지원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리스크를 덜어주고 해외의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광해광업공단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