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미분양 주택 수는 8개월만에 감소
인허가·분양 줄었지만 착공 실적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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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상황을 나타내는 선행지표 중 인허가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1~7월 누계 실적으로는 저조한 실적에 머물렀다. 반면 착공, 분양 실적은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6038가구로 집계됐다. 전월(1만4856가구) 대비 8%(1182가구) 증가했다. 12개월째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매월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8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6월7만4037가구에서 3%(2215가구) 줄어든 7만1822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1만5051→1만3989가구), 지방(5만8986가구→5만7833가구)로 모두 각각 7.1%, 2.0%씩 줄어들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착공 물량은 늘었다.
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1817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다만 올해 1∼7월 누계 인허가 물량은 17만1677가구로 1년 전과 비교해 22.8% 줄었다.
수도권, 지방의 인허가 감소폭이 모두 컸다. 수도권 누계 인허가는 21.2%, 지방은 23.9% 씩 줄어들었다.
서울 누계 인허가 물량도 1만6549가구로 1년 새 18.4%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만6024가구로 작년 7월과 비교해 8.1% 늘었다. 1∼7월 누계 착공 실적도 27.5% 증가한 14만3273가구를 나타냈다.
7월 전국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1만298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다만 1∼7월 누계 분양은 12만5476가구로 5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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