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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삼성 ‘AI 가전’… 편리함에 에너지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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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8. 15. 17:47

7월까지 누적 판매량 150만대 돌파
최근 日평균 300여대 꾸준히 유지
통합 연결플랫폼 '스마트싱스' 인기
살림 초보 신혼부부에 선호도 높아
삼성전자가 모바일에 이어 가전에서도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시작으로 2분기에는 15종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발 빠른 행보에 나섰고,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AI가 가져다주는 가정 내 가전 패러다임의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판매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 150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최근 3개월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도 일평균 300여대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5월 초 비스포크 AI 신제품 15종을 선보이면서 2분기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중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지난달 3일 출시한 이후 25일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AI 사물인식 기능이 탑재돼 운행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삼성전자 AI 가전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싱스는 앱으로 자사 가전들을 연결해 모바일에서 가전들의 작동 제어부터 진행 상황 확인, 예약 작동 등 여러 기능들을 원격으로 설정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90%를 상회한다.

또한 소비자의 일상에 맞춰 주는 고도화된 AI 기술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소비 전력도 절감할 수 있다.

AI 가전은 살림 초보인 신혼부부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끝내주고, AI로 더욱 진화된 '비스포크 AI 스팀'으로는 외출 시 바닥 청소와 물걸레질까지 완료해 시간과 수고를 덜어준다.

또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인덕션'을 함께 사용하면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 모드가 인덕션에 바로 연동돼 손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Neo QLED 8K'를 비롯한 'AI TV'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능을 탑재하고 여름철에도 부담 없는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AI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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