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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상현, 김경수 논란에 “尹 협치 위한 ‘큰 생각’…역지사지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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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8. 13. 09:52

"당내갈등 비화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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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두고 당내 갈등으로 비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큰 생각 속에서 고유권한으로 행사했다. 우리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통령은 여당의 대표가 아닌 국가원수이자 최고통치권자"라며 "당파성을 떠나 국민통합과 여야협치를 위한 '큰 생각' 속에서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특별사면은 대한민국 헌법 제79조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대통령 고유 권한이 당정갈등, 정쟁 소재가 되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대통합 명분으로 공천 개입 및 뇌물·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다"며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은 횡령·뇌물혐의로 징역 17년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및 복권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또 "당의 보루였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 당시 과반 이상 국민이 반대 했지만, 당내에서 이를 드러내놓고 반대한 적이 없다"며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대통령 사면 복권에 옳고 틀렸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적용해선 안 된다. 아시타비가 아닌 역지사지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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