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회 연속 은메달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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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남자 농구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98-87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이 북미프로농구(NBA) 스타들로 드림팀을 꾸려 출전한 이후 올림픽 금메달은 거의 미국이 독식하는 양상이다. 물론 농구도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다른 나라들의 추격전이 상당히 근접해 있다.
미국 드림팀은 지난 2021년 도쿄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전 76-83 패배 이후 올림픽 11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 내내 막강했던 미국은 4강 세르비아전에서 중대 고비를 맞았다. 이틀 전 세르비아와 4강전에서 한때 17점 차로 끌려 다니는 등 고전했지만 끝내 역전승을 거둔 것이 컸다.
이날 결승전은 미국이 이날 2쿼터 중반 데빈 부커의 3점포로 29-27 리드를 잡은 뒤 줄곧 우세한 경기를 전개했다. 4쿼터 막바지에는 스테픈 커리가 고비마다 3점포를 적중해 프랑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커리는 3점슛 8개로 24점을 넣었고 르브론 제임스는 14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팀을 리드했다.
프랑스가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빅토르 웸반야마가 2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대회 동메달은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세르비아가 독일을 93-8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