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복수해줬으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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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제프리 루이스(미국)와 대결을 해 라운드 점수 1-1(3-6 8-1·총투표수 11-7)을 기록하며 탈락했다. 앞선 1·2차전에서 라운드 승리를 1번 밖에 따지 못했던 김홍열은 8강에 오르기 위해 루이스와 3차전 중 2개 라운드를 다 잡아야 했지만 실패했다.
김홍열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 신예 레이라우 데미러에게 라운드 점수 0-2(2-7 3-6)로 완패했고 2차전에서는 가에탕 알린(프랑스)을 1-1(7-2 4-5·총투표수 11-7)로 이겼다.
C조에서는 루이스(5개 라운드 승)와 데미러(4개 라운드 승)가 1·2위에 올랐다. 김홍열(2개 라운드 승)은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1·2위 8명이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이날 김홍열은 루스와 대결에서 재치 있는 춤 동작으로 2라운드를 8-1로 따냈지만 이미 8강에 올라갈 수는 없었다.
경기 후 김홍열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8강까지는 가고 싶었는데 안 돼서 아쉽다"며 "그래도 1년 넘게 계속 노력해서 달려왔는데 끝났다. 물론 노력은 제가 제일 많이 했다. 후배들이 내가 여기서 당한 거 다 복수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