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모회사는 중국 다자보험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당사와 관계없는 회사"라며 "안방보험의 자산은 이미 다자보험으로 이관됐으며, 이번 파산절차는 정해진 수순에 따라 청산하는 절차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동양생명은 이어 "따라서 동양생명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당사는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의 자회사로 독립경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6년 말 안방보험에 인수됐다. 하지만 2017년 우샤오후이(吳小暉)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안방보험 자산이 중국 다자보험으로 이관됐고, 동양생명도 다자보험 계열사로 편입됐다.
3월 말 기준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다자보험으로 지분 42.01%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안방그룹 홀딩스(33.33%)다. 동양생명은 "당사의 2대 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다자보험의 100%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의 회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