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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Z세대 ‘미녀새’ 우크라이나 마후치크, 높이뛰기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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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08. 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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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슬라바 마후치크가 4일(현지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뒤 기뻐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야로슬라바 마후치크가 우크라이나에 사상 첫 여자 높이뛰기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며 새로운 '미녀새'의 탄생을 알렸다.

마후치크는 4일(현지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높이뛰기에서 2m00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호주의 니컬라 올리슬라저스도 같은 높이를 넘었으나 마후치크가 1차 시기에, 올리슬라저스는 3차 시기에 성공해 메달 색깔이 갈렸다.

지난 달 2.10m를 뛰어 37년만에 세계신기록을 갱신한 마후치크는 이날도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듯 했으나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만족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마후치크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높이뛰기에서도 우승한 이 종목 강자다. 마후치크는 소셜미디어에서 뛰어난 외모로도 많은 주목을 받는다.

마후치크는 이날 금메달로 우크라이나에 이번 대회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안겼다. 우크라이나는 앞선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리나 게라시첸코도 이날 경기에서 호주의 엘리너 패터슨과 공동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수확했다. 마후치크와 게라시첸코는 메달이 확정된 뒤 서로를 안고 기뻐하기도 했다.

마후치크는 과거 미녀새로 불린 러시아 장대 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뛰어넘는 여자 육상 스타로서 군림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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