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8·15에 1000만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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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의 부정·조작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안보시민단체들도 수사기관을 향해 신속·정확한 수사를 요청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부정선거부패방지대와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총력전이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000만명이 운집하는 집회 '8·15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4·10총선의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황 전 총리는 지난 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 열린 제5차 4·10총선 수사 촉구 인간띠 시위에서 "부정선거와 싸우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정선거를 완전 규명하고 관련자 처벌이 다 끝날 때까지,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로 고소·고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검경이 대응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로 검경을 고소·고발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깨어나 일어나야 한다. 국민들이 더 많이 부정선거를 알게 돼야 한다. 함께 싸우고 부정선거를 막아서 자유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워나가는 일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안보시민단체 회원들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2년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는 서상만씨(88)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데도 매주 집회에 오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지난 제21대, 제22대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사실이 곧 드러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기 일산시 일산동에 거주하는 기성경씨(39·여)도 "수사기관이 부정선거 의혹 관련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씨는 "이전 총선부터 온라인 투표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실체적 증거는 이제 차고 넘친다"면서 "이제는 검찰이 중앙선관위 서버를 압수수색해 서버 로그, 데이터베이스를 샅샅이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씨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목사는 광복절 1000만명이 운집하는 8·15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하고 4·10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 해소와 좌파 정당 해산 등을 촉구한다. 전 목사는 1000만 집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자유통일을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안에 이뤄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