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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3일(현지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신유빈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김경아 이후 20년 만의 여자 단식 메달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야타와 상대전적에서 4전 전패로 밀렸던 신유빈은 이날 1게임을 먼저 따냈지만 역전패했다.
기대했던 단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임종훈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단식 32강에서 탈락했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며 확실히 성장한 기량을 과시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탁구 최강 중국이 건재하고 천적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