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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남자 100m 예선에서 전체 79명 중 16위에 자리해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턱걸이했다.
황선우는 8조 2번 레인에서 나서 48초41로 들어왔다. 남은 조 선수들의 결과를 지켜본 황선우는 17위 윌리엄 양(48초46·호주)에게 0.05초 앞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앞서 황선우는 주종목 200m에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준결승에서 9위(1분45초92)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황선우는 이날 이호준,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이 출전하는 남자 계영 800m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계영이 결승에 진출하면 황선우는 한국시간 31일 새벽에 열리는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 접영 200m에서는 김민섭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접영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민섭은 이날 예선 경기에서 분56초02로 전체 15위에 올라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민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한규철이 기록한 기존 한국 남자 접영 200m 최고 순위인 19위를 넘어서게 됐다.
김민섭은 올해 3월 열린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파리행을 확정했고, 처음 치른 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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