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쯔양 협박’ 카라큘라, 계속되는 폭로…기자 이름 앞세워 3천만원 갈취 의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21010013139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7. 21. 20:27

카라큘라
카라큘라가 언론사 기자를 언급하며 개인 방송인에게 수천만 원을 받아 간 정황이 알려졌다./제공=카라큘라 유튜브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가 언론사 기자를 언급하며 개인 방송인에게 수천만 원을 받아 간 정황이 알려졌다.

2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가로세로연구소는 카라큘라가 2022년 6월경 A씨에게 전화해 "지금 코인 관련해 그쪽으로 제보 들어오는 것도 많고 이야기가 많다. 한 두 건도 아니고 만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라큘라는 A씨에게 "나와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지금 여기서 사고 터지면 너 X 된다. 문제 된다. 이거"라며 압박을 시도했다.

카라큘라는 JTBC 모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재차 압박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코인 사기)관련해서 지금 언론 쪽으로도, JTBC 쪽으로도 이야기가 들어간 것이 있어 내가 '커트'치려고 기자와 내일 모레 만난다. 모 기자라고 루나 코인 때문에 권도형 만나러 현장 취재까지 했던 여자인데, (이 기자가) 건너 건너 후배라서 만나서 이야기를 잘하려 한다. 이거 관련해 나와 내일 만나자"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A 씨가 지난 19일 'JTBC에서 취재하고 있다'는 카라큘라의 압박에 의해 3천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을 담은 옥중서신 내용과도 일치하고 있다. A 씨는 구제역이 2천 200만원의 변호사 비용을 요구한 뒤 이를 수락하면 아프리카 TV 코인 게이트 영상 두 개를 내려주겠다고 압박해 그의 법률대리인에게 금액을 이체했다.

카라큘라는 앞서 일명 '사이버레커 연합'으로 불리는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빌미로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카라큘라를 비롯해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 등이 지목됐으며 이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대신 금전을 요구한 협박 사건과 관련한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