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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근 환경은 ‘정글’…밀림서 살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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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07. 17. 19:37

"AI 빼놓고는 말이 안되는 상황…거친 변화 목도"
정책적 지원과 기업 혁신 함께 강조
003_240717 제4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17일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현재 경영환경을 '밀림'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헤쳐나갈 방안을 같이 논의하자는 뜻을 전했다.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있는데다 AI 등 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인 만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17일 대한상의가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주포럼에서 최 회장은 "최근 저희가 사는 환경은 이제 정글에 들어온 느낌"이라며 "정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내용을 짜봤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과거에는 전세계에 체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툭하면 AI가 자라오더니 이제는 AI를 빼고는 얘기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크놀로지(기술)도 정글화되면서 대처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 폴리텍스(정세)가 엄청나게 출렁거리고 있다"며 "미국도 상당히 거친 방법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밀림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어떤 정책을 가지고 앞으로도 (민간과) 같이 살아남을것인가에 대해 다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건강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는 일도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비즈니스에서는 어떤 철학을 갖고 가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역사를 보면 정글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좌절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좋았던 시설이 있었나 생각해봐도 항상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어려움을 잊지 않고 극복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이를 이겨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대한미국의 기업이 혁신하고 제도적 뒷받침이 되면 밀림에서도 잘 생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힐링도 즐겨달라"고 참석자를 독려했다.

대한상의가 주최하는 제주포럼은 1974년 시작해 47회째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최 회장르 비롯해 전국 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단, 전국 대·중소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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