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다관왕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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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양궁 대표팀은 의료·지원 스태프까지 총 13명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떠났다.
양궁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5개 종목이 치러지는데 대표팀을 일단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삼았다. 금메달 세 개는 최소 목표치일 만큼 선수들의 욕심은 남다르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피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금메달 3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전부 다 컨디션 100%로 유지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은 이번에도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욕심을 조금 줄이고 경기를 즐기면서 다 함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시현은 "부담감을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제 올림픽 가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은 남자 단체전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맏형 김우진은 "우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기량을 경기장에서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우진은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도 노린다. 그는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만 2개 따냈고 개인전 금메달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