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올라…서울 전셋값 59주 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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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0% 올랐다. 지난 3월 마지막주(25일 기준)부터 오르기 시작한 후 15주째 상승세다. 오름폭도 2021년 9월 셋째 주(0.20%) 이후 2년 9개월만에 가장 컸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59%)·용산(0.35%)·마포(0.33%)·서대문(0.26%)·은평구(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에선 서초(0.31%)·송파(0.27%)·영등포(0.23%)·양천구(0.21%)·강남구(0.19%) 등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 단지 뿐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 발생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가격도 계속 올라 서울 전역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도 0.03%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0.01%) 보다 오름폭도 커졌다.
이번주 인천(0.05%)은 상승폭이 전주(0.06%) 대비 소폭 줄어든 반면, 경기(0.05%)는 같은 기간(0.02%) 오름폭이 확대됐다.
인천에선 중구(0.10%)·남동구(0.07%)·서구(0.07%)·계양구(0.05%)·연수구(0.04%)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는 과천시(0.44%)·성남 분당구(0.32%)·부천 원미구(0.16%)·오정구(0.14%)·군포시(0.13%)·시흥시(0.13%)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방은 0.04%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0.15%→-0.13%), 부산(-0.07% →-0.07%) 등 지방 광역시가 이번주 0.07% 하락한 영향이다. 또 세종(-0.13%→-0.23%)·전남(-0.03% → -0.06%) 등도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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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서울(0.19%→ 0.20%)도 상승폭을 키우며 59주 연속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이 부족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전세 상승 거래 이어지고 있다"며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