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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김주형, PGA 모기지 클래식 첫날 샷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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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6. 28. 09:24

1오버파 72타로 공동 115위 출발
체력 부담에 그린 적중률 50% 등 난조
김주형이 공을 주워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주형이 공을 주워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직 젊지만 9주 연속 대회 출전의 강행군은 피로감이 상당했다. 김주형이 파워랭킹 1위로 맞이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날 난조를 보였다.

김주형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등으로 1오버파 73타를 때렸다.

불과 나흘 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연장 승부를 벌이고 9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체력적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공동 115위로 처진 김주형은 우승은커녕 당장 컷 탈락이 걱정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PGA투어닷컴이 꼽은 파워랭킹 1위였다.
이날 김주형은 샷 감이 들쭉날쭉했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날 그린 적중률이 50%(9/18)밖에 되지 않았다. 공을 그린에 올리는 자체가 힘들다 보니 보기가 잦아졌다.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바티아는 올해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3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키 파울러는 윌 잴러토리스 등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다.

반면 이경훈과 김성현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100위에 랭크되는 등 전체적으로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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