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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우주과학자들의 올림픽, COSPAR 2024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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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4. 06. 24. 12:00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총회, 7월 14~29일 부산 벡스코
노벨상 수상자·NASA 화성 토양회수 연구자 강연도
COSPAR 2024_전시후원 로고 포함 포스터
COSPAR 2024 포스터./우주항공청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mmittee on Space Research, COSPAR) 총회가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24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COSPAR 2024로 불리는 이번 학술 총회는 전 세계 우주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오는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산 수영구 벡스코에서열린다. COSPAR 2024는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이번 제45회 COSPAR에는 약 60개국에서 총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들이 참가하며, 우리나라 우주청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등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주요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과학 분야 R&D 현황과 계획 발표, 다누리호 등 최신 우주탐사 임무의 결과 발표와 리더급 우주과학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대중 강연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무엘 팅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 교수의 현대 물리학 강연, NASA 화성 토양회수(Mars Sample Return)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하 박사의 강연,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달 과학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우리나라 우주 분야 중소기업인 컨텍,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및 우주 산업체들의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총회 행사를 총괄하는 박종욱 조직위원장은 "우주청 개청 이후 첫 번째로 이뤄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다누리호 등 우리나라 우주과학 수준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면서 우리나라의 우주 분야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주청 출범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국제 우주협력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협력 활동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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