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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의 의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다음 주 의협에서 큰 행사를 준비중인데 가급적 문제가 커지지 않고 정부가 합리적 방안을 찾길 바란다"며 "국민과 환자들이 큰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게, 그리고 의사들은 원래 본인들 하던 일에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도, 그런 상황으로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인 의원은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화답했다.
인 의원은 또 "지난 45년동안 의료보험 개혁이 없었는데 환자와 의사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됐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의협 등 의료계는 정부의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에 반발해 오는 17~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리 의료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똘똘 뭉쳐있다"며 "잘못된 정책을 막고 대한민국의 의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18일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의료계의 부재에 따른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료계를 향해 "환자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정을 내려 매우 안타깝다"며 "부디 지금의 결정을 거두고 환자 곁에 머물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