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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당헌·당규개정특위 구성 完 “전당대회는 7월26일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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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 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6. 03. 12:25

3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서 의결
국힘 의총-06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파리 올림픽이 개막하는 다음달 26일 전까지 전당대회를 치른다.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와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선관위 11명, 당헌·당규 특위 7명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는 총 11명으로 위원장은 '5선' 서병수 전 의원, 부위원장은 성일종 사무총장이 각각 맡았다. 당내 선관위원에는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이, 외부 선관위원에는 김연주 시사평론가, 강전애 변호사가 임명됐다.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에는 3선의 여상규 전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 오신환 당협위원장, 김범수 전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선관위와 특위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 규칙(룰), 지도체제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과 관련된 부분은 특위에서 다룰 것"이라며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을 비롯해 일정, 홍보 등의 선거관리 업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는 파리 올림픽 개막일(7월 26일) 직전 열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시기는 태풍, 수해가 집중되는 만큼 외부 변수로 전당대회가 8월로 밀릴 수도 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경기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 중앙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착수한다. 이 자리에는 황 위원장도 참석한다.
박지은 기자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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