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00억 달러 투자 약속 이후 추가 방산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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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만난 것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UAE 대통령으로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 알 나흐얀 대통령은 이튿날인 29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에 머문다.
윤 대통령과 알 나흐얀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과 국빈오찬 등을 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전통적 에너지·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등 네 가지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이 작년 국빈 방문을 통해 UAE로부터 300억 달러(약 40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만큼, 이번 UAE 대통령의 방한으로 어느 정도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UAE는 지난 2022년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주요 체계인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천궁-Ⅱ)를 국산 무기 단일 계약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대에 도입하는 등 KAMD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가 방한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에게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을 선보일 계획을 세운 것 역시 수주를 염두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UAE 정상 최초의 국빈 방한인 만큼 최고의 예우를 준비했다.
UAE 대통령 전용기가 이날 오전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우리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을 했다. 오는 29일 공식 환영식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에 나선다.
이날 친교행사와 저녁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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