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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서병수 의원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장에 모시기로 했다"며 "다년간 의정활동 뿐 아니라 부산시장 역임하셔서 많은 경험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통해 창당 이상의 개혁, 쇄신을 도모해야 하기에 서 위원장이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 의원은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굳이 분류하자면 비윤(非尹)계로 평가된다. 지난 대선에선 경선준비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선관위는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 투·개표관리, 규정 위반 후보자 제재 등 선거관리 사무 전반을 담당한다.
한편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기장갑, 부산진갑에서 5선을 지낸 중진이다. 4·10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겨 부산 북·강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전재수 의원과 일합을 겨뤘으나 아쉽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