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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부정부패, 성역 없이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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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05. 16. 16:31

16일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23년 전 중앙지검 첫 출근
법과 원칙, 합리적 결론 강조
취임사하는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YONHAP NO-5979>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16일 "공정을 기초로 부정부패에 어떠한 성역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패는 사회를 지탱하는 기초를 서서히 허물어뜨리고 그 폐해는 선량한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어 "이러한 반칙으로 얻은 검은 돈은 끝까지 추적해 되찾아 와야 한다"며 "법과 원칙을 정확히 준수해 비리 세력에 빈틈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지검장은 초심·기본을 잃지 않으며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제가 23년 전 초임 검사로 이곳에 출근한 첫날 '내 방에 오는 사람들의 억울함은 반드시 풀어주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긴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법치주의'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 하고, 죄가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증거와 법리'를 기초로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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