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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파'는 히말라야 산맥 등반인을 안내하는 네팔 특정 민족을 지칭하며 '등반 안내인'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1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리타(54)와 쿨(50)은 이날 각자 따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특히 리타는 29회로 전 세계 산악인 중 최다, 쿨은 18회로 외국인 최다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등반대와 동반했다.
리타는 셰르파인 부친을 따라 1994년 5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했고 거의 매년 해당 등반길에 나섰다. 아울러 K2 등 다른 고산에도 올랐다.
그가 29차례나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996년 암벽등반을 하다 사고로 양쪽 발꿈치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노력 끝에 극복했다.
에베레스트 정상은 1953년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세계 최초로 밟았다. 지난해에는 산악인 600명 이상이 정상에 도달했고 18명이 등반에 도전하다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