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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멤버십에 빵집까지” MZ세대 공략 나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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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5. 12. 17:53

현대百면세점, MZ세대 겨냥 신규 멤버십 론칭
신세계百 스위트파크 매출 50%, 2030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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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의 소셜멤버십 '하입클럽' 이미지.
유통업계가 높은 구매력과 함께 독창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 모시기에 나섰다. 일부 기업들은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을 선보이며 이들의 눈도장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하입클럽'을 론칭한다. 해당 멤버십은 MZ세대가 선호하는 SNS채널인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입클럽은 멤버십 전용 혜택과 단독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 3대 크루아상 전문점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테디뵈르 하우스'와 협업해 한정 메뉴 '베리베리 크루아상백XL'와 '베리하입라떼' 2종을 선보인다. '하입클럽' 멤버십 고객들은 테디뵈르 하우스 전점에서 한정 음료를 3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정판 디저트는 현대백화점면세점 홈페이지를 통해 하입클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4주간 매일 선착순 150개씩 무료로 증정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전용 한정판 디저트 1종과 음료 1종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테디뵈르하우스 용산점'과 '테디뵈르하우스 더현대 서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크림, 솔드아웃 등 명품 한정판 거래 플랫폼의 인기 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경품 상품은 멤버십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이벤트에 응모한 하입클럽 멤버십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증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MZ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무료 멤버십 '하입클럽' 론칭을 통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멤버십뿐 아니라 화제성 높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랑이바나나글라세)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의 로컬 팝업 전경.
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 연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도 M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당 전문관에서 운영 중인 '로컬 팝업'이 2030대 소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다.

비수도권 지역 디저트나 베이커리만 소개하는 '로컬 팝업'의 매출에서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디저트 전체 매출의 2030 비중(약 3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달 스위트파크 로컬 팝업 존에는 크로와상 등 페이스트리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부산의 '퍼프 베이커리'에 이어, '모찌빵'의 원조인 부산 '베이크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위트파크는 세 달 동안 누적 방문객 350만명을 넘어섰으며 강남점 디저트 카테고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60% 뛰었고, 강남점 전체 매출도 20%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정의 달이자 스위트파크 오픈 석 달째 접어드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스위트파크 투어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스위트파크 마일리지'를 새로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일리지는 한 카테고리에서 쇼핑한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추후 누적 마일리지의 일부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제도다. 브랜드별 사은 혜택과 달리, 여러 날에 거쳐 각기 다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을 합쳐 한꺼번에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5~6월 신세계 제휴카드로 스위트파크에서 쇼핑하면 구매 금액의 100%가 마일리지로 쌓이며, 두 달간 누적된 마일리지의 최대 5%를 7월부터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및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각 매장에서도 5월 한정 메뉴나 사은품 증정 등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이 직영하는 레스토랑 '까사빠보'는 멘치카츠 산도 등 5월 스페셜 메뉴를 1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로컬 브랜드 외에도 망원동 빵집 '후와후와'와 뉴욕 정통 베이글 가게 '니커버커베이글' 등이 스위트파크 팝업을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부터는 잇포레스트, 망넛이네, 윤달, 소락, 찌니빵공장, 도야팡, 영히네그래놀라 등 7개 비건빵·건강빵 브랜드가 참여하는 '빵생빵사! 건빵축제'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를 선물하거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5월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스위트파크에서 새로운 로컬 브랜드의 디저트를 맛보고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도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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