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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위안화 기준 中 수출 전년 대비 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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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5. 09. 18:36

예상치 넘는 반등
1∼4월 韓·美·아세안 무역 증가
對한 수출 4.2%↓·수입 15.2%↑
중국의 지난달 위안(元)화 기준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5.1% 증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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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의 한 부두. 수출품들이 선적되고 있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해관총서(관세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액은 2조800억 위안(393조 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1% 증가했다. 또 수입액은 1조5600억 위안으로 12.2% 늘었다. 특히 수출 실적은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취합한 전문가 예상치 1.3%와 1.5%를 각각 웃돌았다.

중국의 3월 수출액은 작년 대비 7.5% 감소해 시장 예상치(-1∼2%대)를 크게 밑돈 바 있다. 그러나 4월 수출이 반등하면서 중국의 올해 1∼4월 총수출액은 작년보다 4.9% 늘어난 7조8100만 위안, 수입액은 6.8% 증가한 6조 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해도 중국의 1∼4월 수출액은 1.5%, 수입액은 3.2% 늘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전체 교역액의 15.8%를 차지한 아세안으로 1∼4월 수출은 10%, 수입은 6.1% 증가했다. 또 2대 무역 상대인 유럽연합(EU·12.7%)에 대한 수출은 같은 기간 1.5%, 수입은 2.3% 감소했다.
반면 3대 무역 파트너 미국(10.6%)에 대한 1∼4월 중국의 수출액은 1조8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그러나 수입액은 3870억6000만 위안으로 2.5% 줄었다.

한국(5.3%)은 중국의 4대 무역 상대국으로 올해 1∼4월 3333억 위안어치를 수출해 수출액(한국의 수입액)이 4.2% 줄어들었다. 하지만 수입액(한국의 수출액)은 3954억 위안으로 작년 대비 15.2% 늘어났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4월 한국에 대해 46억4000만 위안의 무역 흑자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는 621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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