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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네이버지도 등 지도플랫폼 3개사,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6개사,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주변의 업소가 지도 화면에 노출돼 내가 원하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업소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도 안내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6월 중에 시작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배달앱 6개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 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은 배달 주문 시 할인 쿠폰을 이용해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 고객은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달료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최종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시행되며, 6월부터 시작해 예산 1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착한가격업소를 홍보하고, 연합 회원을 대상으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가맹점 신청 등을 추진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토대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다.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 및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는다. 3월 기준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381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45개 등 국민의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7226곳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업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국민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