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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동·아프리카 ‘맞춤형 AI가전’ 주도권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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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04. 26. 10:14

현지시간 24~25일 아부다비서 행사 열어
AI가전·지역 특화 사업 전략·B2B 등 공유
지역 거래선·파트너사 등 500여 명 참석
[사진3] LG 쇼케이스 2024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LG 쇼케이스 2024'를 방문한 참가자들이 LG전자 전시존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6일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시간 24일부터 이틀간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다. '리인벤트 투게더'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000㎡(제곱미터)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거래선, 파트너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B2B(기업간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1] LG 쇼케이스 2024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LG 쇼케이스 2024'를 방문한 참가자들이 LG전자 전시존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띵큐 기반 스마트홈, B2B 등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계획을 공유했다.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위치한 거점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출 3조2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52.7%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춰 현지 정부 주도의 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B2B 프로젝트에서 그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앞세워 최적화된 가전·TV·IT(정보기술)는 물론 모빌리티·로봇·에어솔루션·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무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 등 TV 제품 뿐 아니라 웹OS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했다. 웹OS 전시 공간 외에 띵큐를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22개 언어의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아랍어로도 채널을 선택하거나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고,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2] LG 쇼케이스 2024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LG 쇼케이스 2024'를 방문한 참가자들이 LG전자 전시존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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