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하반기부터는 연료전지 생산량 증가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두산퓨얼셀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7%, 78% 감소한 496억원, 7억원이다.
또한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508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7% 하향했으며, 고정비 부담 및 저수익 상품 매출 반영으로 영업이익을 193억원으로 큰 폭 하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 따른 연료전지 매출이 계획대로 나타날 예정이나, RPS(신재생에너지발전의무화) 제도 관련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및 중국향 매출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으로 연간 100MW 규모의 신규 수주가 가능하며,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및 분산에너지특별법 등을 통해 30~40MW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유지보수를 감안시, 국내에서 연간 최소 5000억원 매출 확보가 가능하고, 해외 연료전지 수출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 여력도 존재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저수익성 상품 재고 정상화가 되는 2025년부터 영업이익률 6~7%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연료전지 제조 및 납품 매출액이 부진한 가운데 유지보수 중심으로 매출액 기록돼 고정비 부담은 여전하나, 재고자산 부담은 하반기로 가면서 해소돼 운전자본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