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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 세포나 조직·장기를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치료 등을 이용해 치료하는 의료기술을 말한다. 희귀 난치 질환 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관심받고 있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이와 관련한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의해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줄기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도 임상에 적용이 가능하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통해 이전부터 실시해오던 줄기세포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절 및 척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지하게 연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 관절척추 병원 최초로 세포치료 연구소를 설립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연세사랑병원은 30편에 달하는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했고 이는 'The Knee', 'ASJM', 'BBRC' 등 세계 유수 저널에서도 주목한 바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신의료기술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한편 지난 2003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시작한 연세사랑병원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출신의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들에게 '쾌유와 제2의 즐거운 인생'을 돌려주기 위해 뜻을 모은 데서 시작됐다. 5년 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병원을 확장 이전했고 지난 2023년 또 한번의 확장이전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지역내 유일한 관절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선정,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3주기 인증 획득에서 알수 있듯이 안전한 의료서비스와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임을 대외적으로 확인받았다.
현재 30여 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전문의들이 무릎관절센터·어깨상지센터·족부족관절센터·척추센터·고관절센터에 포진해 분야별 진료로 전문성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고해상도 3.0T MRI 도입 등 수준 높은 의료시설 확충, 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 등 의료서비스 확대까지 병원 확장이전으로 환자들은 입원부터 진료·수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아진 감염관리를 위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술실 첨단 공조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첨단의료연구실, 클린룸 등의 시설을 갖췄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첨단의료 연구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라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연구중심병원'을 위해 자체 임상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학회에 정기적으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SCI급 인공관절 논문 50여편, SCI급 줄기세포 관절치료 논문 20여편을 발표했다. 150편가량 되는 관절내시경 논문을 합치면 논문 수는 300여편에 이른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오직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개원 21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게 됐다"며 "병원 구성원의 노고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