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성공 땐 해외 판매·수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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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57%를 넘겼던 전설의 드라마 '대장금' 종영 20주년을 맞아 '의녀 대장금'(가제)이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제작된다. 주인공 장금이는 대장금의 배우 이영애가 맡았다. 다만 '대장금'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는 "'의녀 대장금'은 '대장금'의 설정과 내용, 캐릭터 등과 관계가 없는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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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방송된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M(엠)'은 'M: 리부트'로 돌아온다. 당시 파격적이었던 낙태를 소재로 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심은하가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극중 마리(심은하)의 녹색 눈동자와 소름 돋는 목소리는 아직까지도 회자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M: 리부트'는 2024년 글로벌 시장에 맞게 현대적인 공포스릴러로 각색될 예정이다. 배우 박지현이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이처럼 과거 히트작들이 리메이크 되는 이유는 TV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현재 TV의 주소비층은 50~60대 이상이다. 이들의 향수를 자극해 시청률을 잡기 위한 것으로 리메이크작이 적합하다"며 "리메이크작들이 성공을 거둔다면 해외 판매와 수출로 이어질 수 있어 드라마 제작 환경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