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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양문석 딸·대출 모집인 등 불법대출 관련자 수사기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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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4. 04. 04. 16:40

대출 과정서 위법·부당 혐의 발견
11억원 대출금 전액 환수 통보도
새마을금고
4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이승권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감독2본부장(오른쪽)과 이호진 금융감독원 중소금융검사2국장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측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금고중앙회의 공동 검사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위법 대출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갑 국회의원 후보의 딸이 결국 수사를 받게 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4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서울 강남구 중앙회 MG홀에서 이런 내용의 수성새마을금고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감독원의 지원을 받아 양 후보자 딸이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받았다는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혐의가 발견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수성새마을금고 임직원과 양 후보의 딸, 대출 모집인 등 관련자에 대한 제재와 함께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성새마을금고는 중앙회의 '업무지도'에 따라 양 후보 측에게 대출금 11억원 전액을 갚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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