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굴종외교, 원자력파탄, 부동산 폭등"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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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아산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나라가 망해가던 것 기억 안 나나.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하지 않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런 사람이 나서서 70년 만에 처음 본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이 그분이 나라를 이끌었던 시기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찾은 천안 성성호수공원 유세에서는 비판 강도를 더욱 높였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겨냥해 "그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게되면 한미일 동맹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얘기한 것 처럼 '문재인 시대'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비판받았던 중국에 굴종 외교, 떼법 풍조, 원자력 산업 황폐화, 국가 부채 상승을 조목조목 나열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에 굴종하고 한미일 공조를 바닥에 쳐버리는 그런 시대, 떼법이 통하는 시대로 돌아가고 싶으신가"라며 "대한민국의 원자력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고 정말 큰 먹거리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 당시 완전히 사장시키려 했고 우리 정부가 2년만에 되살렸다. 원전을 부수는 문재인 정부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정말 많은 돈 퍼주기를 했고 물가가 인상되고 나라 빚이 너무 커져서 망할 위기에 놓였던 거 기억하시는가? 우리 정부는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지금 그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다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퍼주기로 돌아가고 싶으시냐?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에서 주장하는 200석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은 포함이고 헌법을 개정하려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원칙으로 하지만 저분들은 자유를 빼고 싶어 한다. 과장이 아닌 것이 문재인 정부 때 그 시도가 실제로 있었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저와 이정만 후보는 그 꼴은 못 보겠다. 저희가 맨 앞에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4·10 총선 민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울산을 찾아 김태선 후보 유세를 도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울산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며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후에는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과 남구 삼호동 궁거랑길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