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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 소아무료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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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04. 01. 20:23

생후 2개월~5세 미만 모든 소아
4월 1일부터 병·의원서 접종 가능
한국MSD
MSD 한국지사인 한국MSD는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가 1일부터 소아 대상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전국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총 15가지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 등의 예방에 사용한다.

회사 측은 박스뉴반스가 효과적인 폐렴구균 백신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인 또는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PCV13 대비 13개 공유 혈청형의 면역원성의 비열등함을 확인했다. 고유 혈청형 22F와 33F에 대해서는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인하는 등 백신에 포함된 15개 혈청형 모두에서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소아에서 치명적인 침습성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 3번은 기존 폐렴구균 백신 접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해당 혈청형 예방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있었는데, 박스뉴반스는 혈청형 3번에 대해 PCV13 대비 우월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NIP 접종 대상은 생후 2개월~5세 미만의 모든 소아로 아직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접종하기 전이거나, 접종을 시작했지만 스케줄을 완료하지 않은 소아가 모두 포함된다.

김수정 한국MSD 의학부 전무는 "폐렴구균성 질환은 유행하는 원인균의 변화 속도가 코로나19 등 다른 감염병과 비교해 빠르지는 않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원인균의 변화가 보고 되고 있다"며 "새로운 원인 혈청형 변화, 해당 혈청형에 의한 질병의 치명성 등을 고려해 예방 범위를 넓힌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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