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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LNG선 8척 2조원대에 수주…“출범 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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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3. 25. 17:01

실질적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8척 외 4척도 본계약 체결 검토
한화오션 도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지난해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새롭게 출범한 뒤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총 2조4393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화오션의 지난해 매출(7조4083억원)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선박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LNG 운반선 8척의 실질적인 발주처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는 자국 앞바다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이 발견돼 LNG 수송선단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달 총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이날 공시된 8척을 제외한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계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총 12척, 약 23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8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등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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