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정책실장 재산 88억 신고…김은혜 전 수석 257억원

공직자 재산 공개…성 실장, 류지영 국민연금 상임감사 다음으로 많아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8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성 실장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등이 보유한 재산은 88억1222만원이었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135억5206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성 실장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12억333만원)을 보유했다.

배우자와 어머니가 공동 보유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7억8300만원), 어머니 단독 명의 이촌동 건물(12억94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성 실장이 신고한 예금 자산은 총 39억4787만원으로, 이 중 본인 명의는 7553만원이었다. 배우자 명의가 37억1818만원, 어머니 명의가 1억262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명의로 5억383만원 상당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보통주 4만501주를 보유했으나, 매각을 완료했다고 신고했다.

대통령실을 떠난 참모 중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257억191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퇴직자 중에서 가장 많았다.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직전 신고 금액보다 1억6954만원 감소한 71억7613만원을 신고했다.

최근 사퇴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9억9470만원을 신고했다.

안상훈 전 사회수석비서관은 65억1903만원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8억9232만원을, 이진복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16억39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