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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우택 공천 취소…박형수·박성훈·서승우 본선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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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수 기자

승인 : 2024. 03. 14. 16:32

구미을 김영식·강명구 결선
254개 중 남은 지역구 8개
국민추천제 5곳, 결선 3곳
국민의힘 공천관리위-15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차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4·10 총선 공천을 취소했다. 현역 박형수 의원,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 등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현역 초선 박형수 의원이 3선 출신 김재원 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부산 북구을에서는 박성훈 전 차관이 4자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장을 따냈고 경기 하남을에서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북 구미을에서는 지역구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결선을 치른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탈락했다.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앞선 3자 경선에서 영입인재인 채원기 변호사는 고배를 들었다.

5자 경선이 진행됐던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치른다.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성기 전 가평군수는 탈락했다.

앞서 공관위는 정 부의장의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서 전 부지사를 우선추천했다. 정 부의장의 공천 취소는 경기 고양정 김현아 전 의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일호 후보 취소에 이어 당내 세 번째 사례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청주상당에서는 정 후보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경선을 치렀다. 이에 서 전 행정부지사가 우선추천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 공관위원장은 "선거구에 상대방 후보와 경쟁력이 있는지 언급이 됐고, 다른 사정도 있었다. (서 후보가) 경쟁력이 높을 걸로 봐서 우선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5곳의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추천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국민추천 5곳의 결과는 빠르면 오늘 아니면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민추천제 5곳과 지역구 3곳의 결선 결과가 발표되면 총 254개의 지역구 공천은 마무리된다.
정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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