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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취약계층 임산부·영유아 건강 쏙쏙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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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3. 07. 15:42

강남구 식품패키지
영양플러스 식품 패키지 사진 /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임산부·영유아의 영양상태 개선과 식생활 능력 관리 향상을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임산부와 영유아는 면역력 등이 약한 영양 취약 집단이며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 영양 격차는 더욱 커진다.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빈형 유병률은 14%며, 30세 이상 여성의 빈혈 유병률은 14.5%로 집계됐다.

영양플러스 사업의 대상자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임산부(임신부, 출산부, 수유부)와 영유아(72개월 미만)다. 가구소득기준이 건강보험료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 해당해야 하며, 빈혈·저체중·성장 부진·영양 섭취 불량 중 한 가지 이상의 영양 위험 요인이 있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1년까지 △월 1회 영양교육 및 상담 △월 2회 대상자별 맞춤형 식품패키지로 보충식품 지원 △영양 관리 전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월 1회 영양교육은 보건소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첫 교육에서는 개인별 영양평가를 바탕으로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보충식품 활용 방법 등을 알려준다.

빈혈 예방을 위한 영양관리, 식품 알레르기의 이해와 영양관리 등 식품 영양과 관련한 수업뿐만 아니라 구강 관리, 산전·산후 요가,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 등 매달 다양한 특강을 진행한다.

식품패키지는 대상자를 6가지로 분류하고, 각 대상군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월 2회 제공한다. 대상자는 생애주기별로 나눠 조제분유, 쌀, 감자, 달걀, 우유, 검정콩, 김, 미역, 당근, 냉동닭가슴살, 오렌지쥬스 등의 식품을 택배로 공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며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평생 건강의 기반이 되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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