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현역 대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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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4·10 총선 지역구 2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는 비명계 현역과 '친명(친이재명)계' 도전자의 대결 구도가 다수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지역구 중 강북을에서는 비명계 박용진 의원,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3인 경선을 치른 끝에 박 의원과 정 원장이 결선에 올랐다.
박 의원은 앞서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아 경선 최종점수에서 30%가 감점됐다. 이같은 채점 방식은 결선에서도 적용된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비명계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경선을 펼친 결과 김 위원장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친명계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윤영찬 의원과의 2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탈당파 '원칙과상식'에 속했지만 지난달 당에 잔류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친명계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이 하위 10%에 속한 비명계 김한정 의원을 꺾었다.
서울의 또 다른 지역구 용산에서 강태웅 예비후보, 금천에서 최기상 예비후보, 도봉을에서 오기형 예비후보, 광진갑에서 이정헌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최종 승리했다.
경기에서는 부승찬(용인병)·최민희(남양주갑)·김준혁(수원정)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했고 부산에서는 윤준호(해운대을)·배재정(사상)·박영미(중·영도) 예비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인천에서는 조택상(중·강화·옹진)·허종식(동·미추홀갑) 예비후보가, 충북에서는 김경욱(충주)·이강일(청주 상당)예비후보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전북 군산에서는 신영대 예비후보가, 광주 광산갑에서는 박균택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