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8.2%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글라스틱 케이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용 글라스틱 케이스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화권 데코필름 및 글라스틱 케이스 출하 확대, 하반기는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실적 우상향 추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고객사의 경우 플래그십 뿐 아니라 중저가 스마트폰도 판매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중저가 스마트폰 글라스틱 침투율과 수율까지 크게 개선돼 이익률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도 전공정 롤투롤 방식으로 전환 기대돼 생산성 및 마진 상승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해 NH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을 6.8%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자인 변경 및 디스플레이 구조 변화에 따른 추가 소재 납품 가능성도 존재해 중장기 성장성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