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글로벌 대회 서울에서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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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열린 ‘PGC 2023’...한국 다나와 이스포츠 우승 |
지난해 롤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해 2024년에도 한국의 서울은 이스포츠 경기로 뜨거울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글로벌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격인 'PNC 2024' 서울 개최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작년 롤드컵 성공적 개최에 그치지 않고 이스포츠 도시 브랜딩 확장을 위해 사업 예산을 상당 비중 편성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가 열릴 장소는 장충체육관,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 등 각종 이스포츠 대회가 개최된 적이 있는 곳들로 간추려 지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은 항상 선택지 안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PNC 2024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24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가 2월 레벨업 시리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프로팀이 참가하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는 3월에 첫 시즌이 시작된다.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국가대항전 'PNC 2024'를 향한 첫걸음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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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라이엇 플리커 |
한편 지난해 11월 19일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경기장과 광화문광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당시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이 펼쳐진 고척돔 주변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서울 곳곳은 응원 열기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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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결승전 무대. /발로란트 플리커 |
북미와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며 인기가 급상승 중인 5대5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도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롤드컵에 이어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까지 한국에서 이스포츠 결승전을 열게 된 것인데, 이를 통해 한국은 강력한 이스포츠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배틀그라운드 PGC는 지난 2021년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PGC 2021' 이후 한국에서는 3년 만이다.
32개 팀이 진출한 'PGC 2021'는 2021년 11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그랜드 서바이벌 및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됐다. 최종 우승은 159포인트를 기록한 중국팀 뉴 해피(New Happy)가 차지한 바 있다.
이날 한국팀은 다나와 이스포츠 5위, 젠지 10위, 기블리 13위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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