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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원내대표는 1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그는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용인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만드는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용인은 양향자의 꿈이 시작된 곳이다. 18살 양향자가 용인으로 입사하고, 28년 후 삼성의 별이라는 임원이 되었다"며 "용인이 제게 준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 반도체 수도 용인'으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의 시작도, 끝도 양향자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2년 반이면 부지 선정부터 공장 가동까지 완료된다. 속도전에서 밀리면 대한민국 반도체는 다 죽는다"며 "양향자의 추진력으로 용인 특화단지의 보상 절차를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고, 2028년까지 공장을 가동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인 처인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도시, 시민이 잘 사는 명품 문화·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경기도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용인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서 당선됐다. 지난 2022년에는 국민의힘 반도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K-칩스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