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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장관은 귀국 다음날인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동 3개국이 미래 국방안보를 설계하는데 우리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신 장관은 "'K방산'의 우수성에 대해 현지의 국방장관 및 국방관계관과의 공감대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우리 방위산업이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한국 방산업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 체결한 32억달러 규모의 중고도 대공방어시스템(M-SAMⅡ)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며 "이는 중동지역 내 대규모 방산수출 성과를 공개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M-SAMⅡ 외에도 방문국들과 다수의 방산협력 사업들을 논의했고, 상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들이 있었다는 점은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번에 방문한 3개국은 작년 윤석열 대통령께서 방문하셨던 국가들이고, 우리와는 모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우방국들"이라며 "이번 중동 3개국 방문은 지난해 우리 대통령의 중동 국빈방문 이후 국방분야 후속조치를 구체화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 장관은 "중동 3개국과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국방 및 방산협력은 우리 경제안보 외교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그로부터 오는 실익은 우리 경제의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도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순차적으로 공식방문했다. 이 기간 각국 국방장관과 방산협력을 포함한 국방분야 협력 전반에 대해 폭넓고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기간에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 현지 진출 한국 방산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