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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서울 이노베이션 TF는 배준영 의원을 중심으로 위원 7인, 총 8명으로 출범한다"고 말했다.
경기서울 이노베이션 TF는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태섭 구리시 지속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유계순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주민대책위 총무,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인화 보건건축사무소 대표 겸 전 뉴시티프로젝트 위원 등 으로 구성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선거구별 공천이 확정되면 TF가 더 보강될 수 있다. 각각 구리, 광명, 하남 등 대표자들이 들어갔다"며 "공천 확정 후 우리당 후보들이 참여하며 구성안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한 위원장은 "제가 최근 김포·구리에 다녀왔다"며 "우리의 경기도민들 현실 삶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서울 편입, 경기분도 등 적극적으로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그 취지가 뭔지 잘 모르겠다. 경기분도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것 아니냐? 그걸 같이 추진한다는데 왜 반대하느냐"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김포의 서울 편입 등 수도권 공약에 대해 민주당은 국토균형발전에 어긋나는 정책이라는 오해를 조성하고 있다"며 "정책 주도권을 빼앗긴 조바심에서 나오는 '프로파간다'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 경기의 경우 생활권 재편으로 불편을 해소하고, 지방은 구도심 개발·광역교통망확충·의료시스템 개선 등 선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자체 종합 비전을 내놓지 못하고 도심철도지하화처럼 우리당 공약을 카피하거나 그조차 어려우면 음해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방 살리기에 창의적 해법을 제시했느냐?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발목잡고 국토균형발전을 논하는 게 뻔뻔한 모순"이라며 "수도권과 지방 집값 격차 두 배 이상 벌려놓고, 의료·교육 격차 대책도 없다. 아무런 답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모방 아니면 음해로 우리당 정책에 대응하는 당이 과연 독자적인 정책 고안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일침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