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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9일 용산소방서 등 관계자들과 함께 화재취약 노후공동주택을 찾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구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화재취약시설 긴급안전 점검 일환이다.
이날 합동점검을 실시한 공동주택은 1970년 준공된 삼각맨숀은 A동 94가구, 1977년 준공된 산호아파트는 6개동 총 554가구 규모다.
현장을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경우 예방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삼각맨숀은 22년 5월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내부 전선이 노후돼 화재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지난 4일부터 쪽방촌, 장애인시설, 다중이용시설, 유흥주점, 관광숙박업소 등 화재취약시설 274곳을 선정하고 긴급 점검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시설 관리 부서(10개) 자체 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설날 안전점검과 병행해 31일까지 점검을 마무리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조치하고 그 외 지적사항은 보완 및 개선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전국 화재 발생은 줄었는데 아파트 화재는 증가했다"며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피계획을 꼼꼼히 살펴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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