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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ESG] 모든 분야서 ‘맹활약’…선한 영향력에 진심인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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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01. 28. 17:23

지난해 종합평가서 통합 'A'등급
사회공헌활동선 3년 연속 A+ 획득
납품대금 등 지배구조 행보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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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등생 LG생활건강이 전분야 상향 평준화를 위한 맞춤형 활동에 나선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ESG 종합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구체적으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A를 받았다. 이는 3년 연속 똑같은 성적표로, ESG 경영에 적극 나선 덕분에 지속해서 상위권에 머물게 됐다는 평가다.

3년 연속 A+를 획득한 사회공헌활동 분야의 활동이 돋보인다. 이날 역시 LG생활건강은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의 지원 대상을 기존 뇌 병변·지체·시각장애인에서 '청각장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등과 함께 서울·경기 지역 여성장애인들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일대일 매칭펀드로 조성해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여성장애인 112명이 각각의 장애 특성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LG생활건강은 또 여성장애인 보조기기 욕구 및 실태조사 연구·여성 생리혈 감지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며,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의 보다 효과적인 운영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2021년부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희망박스' 행사도 진행 중이다. 사랑의 희망박스에는 LG생활건강이 생산한 샴푸·바디워시·치약 등 생활용품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이 담겼다.

환경 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회사 임직원들이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해변 정화 봉사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조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화장품을 담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뷰티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를 론칭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판매되지 않고 폐기되던 못난이 농작물에 생명력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정애 대표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회사 주식 500주를 약 2억원에 사들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납품대금 연동 확산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9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해 '참여 의사가 있는 협력회사'(수탁기업) 수를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납품대금 연동 약정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연동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공정거래 담당부서에 연동제 전문 담당자를 배치하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연동제 확산과 정착에도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으로부터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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