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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 현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한 위원장은 허리를 90도 가까이로 숙여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의 어깨를 툭 치자 한 위원장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들은 진화 작업을 하는 소방관 등 현장 현장 인력들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호재 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다.
하지만 밤 사이 발생한 서천 시장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찾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의 특별재난지역선포 요청에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운 경우에도 이에 준하는 지원을 하는 등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할 것을 거듭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며 "힘드시겠지만, 명절 잘 쇠시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화재 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은 윤 대통령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눈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권혁민 충남 소방본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에 동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행안부와 서천군이 적극 협력해 필요한 것을 즉각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해 준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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